봄118.  텅빔의  살림살이 살다가  보면 숨이  헝클어지고 뒤죽박죽이  되어 숨이  목에  간신히  붙어있는 목숨의  호흡이  된다. 숨이  목에서 왔다  갔다  하는 생명이란 천박하고, 미약하고, 병약할  수밖에  없다. 텅빈  하늘,  기해단전, (氣海丹田) 아랫배  하단전에 뿌리를  박은  호흡이라야 심원하고  강력하고 건강하다. 잠시라도 텅빔을  놓치고 보존하고  유지하지  못하면 목숨의  호흡이  되면서 몸과  마음에 즉시  바이러스가  준동하여 병고에  시달린다. 하늘을  배반한  대가를  치름이다. 몸과  마음의  병을  고치려면 목숨의  호흡을  중단하여야  한다. 숨을  멈추고  끊어 숨을  죽여야  한다. 목숨의  호흡이  죽어야 텅빔이  나타나 하늘의  호흡으로  살아난다. 목숨이  끊어질  때 하늘이  숨쉬는 새 생명이  탄생한다. 텅빔에서 단전으로  숨을  쉬는 생명에게는 몸병  마음병이  없다. 몸에 수승화강이  (水昇火降)  이루어져 수족이  따뜻해지고 입에서는  달콤한  침이  솟고 머리는  텅비고  서늘하여  시원해진다. 수화의  기운이 상극에서  상생이  되어 조화와  균형이  이루어짐으로써 몸과  마음이  안락해진다. 삶이란 텅빔이  숨을  쉬어  살리는 살림살이다. 텅빔을  깨달으면 텅빔이  호흡으로 살림이고 텅빔이  생각과  감각과  언행으로 살이를  하여 살림살이의  주체인 텅빔이  보존되고  유지된다. 텅빔이  주체가  된  살림살이가  행해지면 만고강산이다~ 만만세다!!! 2009.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