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120.  정신차린다는  것은? 정신차린다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하는  것이 정신차리는  것인지를  물으면 쉽게  대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정신차리는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실천이  가능합니다. 나는  정신이요 정신이  주인이고 몸과  마음은 나의  도구입니다. 주인이  하는  일은 자기의  도구를  잘  거느려야 잘  다스리고  부리고  쓸  수  있습니다. 잘 거느리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을  잘  파악하여야  합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몸과  마음의  상태를 즉각적으로  잘  파악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몸이  움직이면  움직이는  줄  즉각  알아차리고 몸이  움직이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  줄  즉각  알아차리고 생각(마음)이  일어나면  일어난  줄  즉각  알아차리고 생각이  일어나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은   줄  즉각  알아차리는  것이 정신을  차리는  것입니다. 정신을  차리므로 몸의  동물성이나 마음의  귀신성으로부터 놓여나 정신의  주체성을  확립합니다. 빈틈없이  정신을  차리고  살아야 정신이  들어 귀신성과  동물성을  거느리고 다스리고  부리고  쓸  수  있습니다. 정신이  들면 무한하게  텅비어 천지만물을  수용한  가운데 고요하고  화안합니다. 2010.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