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76. 한밤중에 해 뜨는 소식
원문
봄76.
한밤중에
해
뜨는
소식
정처없이
떠돌던
나그네가
단전에
자리를
잡고
숨을
죽여
머리에서
하늘을
열고
가슴에서
해가
뜬
다음
광명의
하늘에
들어앉게
되면
자기에게서
빛이
나옵니다.
떠돌이별이
붙박이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빛을
발하기
시작하면
어두움
속에서
진행되어
온
마음의
괴로움과
몸의
아픔이라고
하는
대몽은
대각이
되어
대해탈이
됩니다.
한밤중에
해가
뜬
소식입니다.
해가
뜨면
몸과
마음이
거느려지고,
다스려지고,
부리고
쓰게
되어
마음의
괴로움과
몸의
아픔은
그림자와
같아서
존재하면서도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아집니다.
이
빛은
햇빛도
아니고
달빛도
아니고
별빛도
아니고
전기불도
아니어서
그
모든
물질의
빛이
나오는
원천인
영성의
빛입니다.
이
영성의
빛이
발로되면
자기를
밝힌
것이고,
자기를
깨달은
것이고,
비로소
사람다운
사람이
된
것입니다.
사람다운
사람이
사는
세상이라야
자유와
평화와
행복이
있습니다.
2010.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