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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권 숨죽여봄

봄81. 누가 깨끗하고 성스러운 사람인가?

문서 ID BOM-001579
14권 · 숨죽여봄
저자 유종열
권내 봄 번호 봄81
원문
 
봄81.
누가 
깨끗하고 
성스러운 
사람인가?
누가
깨끗하고 
성스러운 
사람인지
여부를 
알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그 
사람의 
과거의 
족적을 
파헤쳐
법적으로나 
도덕적 
윤리적으로
아무런 
허물이 
없으면
깨끗하고 
성스럽다고 
할 
것입니까?
 
과거라고 
하면 
그 
기간을
어디에서 
어디까지
잡을 
것인지도 
막연합니다.
 
무수한 
과거의 
족적을
다 
검증할 
수 
없고
겉으로 
드러난 
극히 
일부분만에 
대하여
검증할 
수 
있을 
뿐이니
과거를 
검증하는 
것만으로
그 
사람의
인품의 
전모를 
파악할 
수는 
없는 
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10년전 
20년전 
30년전의 
나는
지금의 
나는 
아닙니다.
 
어제의 
나 
역시
오늘의 
나는 
아닙니다.
 
누가 
깨끗하고 
성(聖)스러운 
사람인가?
라는 
질문은
지금 
여기의 
나의 
정신이 
어떠한가?
라는 
것으로 
바뀌어져야 
합니다.
 
외부로 
향하는 
마음을 
돌려
나를 
비추어
나에게 
향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내가 
깨끗한지 
더러운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 
생각 
저 
생각이
꼬리를 
물고 
난무하거나
희노애락의 
(喜怒哀樂) 
감정이 
죽끓듯 
일어난다면
깨끗하지 
않다고 
할 
것이며
생각이나 
감정의 
바람이 
그쳐
파도가 
잔잔하다면
깨끗하다고 
할 
입니다.
 
다음으로
내가 
성(聖)스러운지 
여부를 
알려면
남의 
소리를 
귀(耳)로 
들을 
분별시비함이 
없이
온통 
듣고 
있는가 
여부를 
살펴보고
내가 
남에게 
입(口)으로
말하면서
하늘에 
맡겨(壬)
나라는 
상(相)이 
없이 
말하는지 
여부를
살펴보아
텅비고 
고요하고 
맑고 
밝은
정신의 
바탕과 
기운이 
느껴지면
성스럽다고 
할 
것이며
그렇지 
못하다면
성스럽지 
않다고 
할 
입니다.
 
속마음이 
깨끗하고 
성스러우면
밖으로도 
비치어
맑고 
밝은 
표정이나 
소리로
나타날 
입니다.
 
자기의 
속마음을
아는 
사람이라면
일부러 
남의 
표정과 
소리를
알려고 
애쓰지도 
않아도
부지불식
지간에 
저절로 
알 
것이며
텅비고 
고요하고 
깨끗하고 
밝은
속마음을 
보고 
지키는 
사람이라면
저절로 
위의에 
나타나
깨끗하고 
성스러움이 
풍겨날 
것입니다.
 
자기가 
진실로 
깨끗하고
성스러운 
사람이 
되면
누가 
깨끗하고 
성스러운 
사람일까?
라는
물음이 
사라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의 
눈에는
깨끗하고 
성스럽지 
않은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으니까
굳이 
찾을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
입니다.
 
진실로 
자기가 
성자가 
되면
세상 
사람 
모두가 
성자가 
됩니다.
 
자기에게서 
이루어지면
전 
인류가 
이루어집니다.
 
모든 
사람이
선남선녀로 
보일때가
자기가 
성자가 
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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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식별 정보
영구 문서 ID
BOM-001579
판본
R01
코퍼스
BOM-CORPUS-2026-08-24
원문 텍스트 SHA-256
d716b9cbd118cfa03ff750068c8ea1647ce9ba1f05d05ee7048e96affeec127f
원자료 HTML SHA-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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