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9. 자연의 소리가 말소리의 표준입니다.
원문
봄9.
자연의
소리가
말소리의
표준
입니다.
자연의
소리로
천둥소리
벼락치는
소리가
있고
바람소리
물소리가
있습니다.
자연의
소리는
꾸미지
않는
소리이므로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골짜기를
흘러가는
물소리
바다의
파도
소리는
천년고금동
(千年古今同)
입니다.
바람소리
물소리는
뚝뚝
끊어지지
않고
주욱
이어져
끊기지
않습니다.
사람의
말소리가
자연의
소리처럼
나오려면
단전에서
우러나오는
소리여야
합니다.
단전에서
나오는
소리라야
말이
소박하고
투명합니다.
단전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소리입니다.
자연의
소리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소리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소리는
자기를
주장하고
자기를
알아주고
자기를
인정해달라는
투가
섞여
있는
말소리
입니다.
모두가
그렇기
때문에
그런
줄도
모릅니다.
이고(ego)가
전무한
소리가
나와야
사사로운
소리가
나오지
않아
성스러운
목소리가
나옵니다.
남을
제압하려는
목소리도
아니고
남에게
잘
보이려는
목소리도
아닙니다.
얼마나
본심을
회복하였느냐
얼마나
천지만물을
사무치게
사랑하느냐
얼마나
자기의
몸과
마음에
대하여
어진
마음을
갖고
있느냐
얼마나
성리에
달통하고
있느냐
얼마나
감성이
열렸느냐
어떤
의식수준에
있느냐에
따라
나오는
목소리가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나무
소리
다르고
쇳소리
다르고
참새
소리
다르고
여우
소리
다르고
늑대
소리
다르고
호랑이
사자
소리
다릅니다.
말하는
소리의
강약
완급이나
고저장단이
자연의
소리가
나오는
이치에
부합되어야
진실하고
착하고
아름답습니다.
얼굴의
모양이나
머리
색깔에
대한
화장이나
성형이나
염색을
통한
입자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을
지나
이제는
자기의
목소리에
대한
파동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할
때입니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려면
자연의
소리를
표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말소리가
골짜기의
물처럼
빠르게
흘러가기도
하고
강물처럼
도도히
흘러가기도
하고
폭포수처럼
강하게
소리치며
쏟아지기도
하고
시냇물처럼
유유히
흐르기도
하고
바다의
파도
소리처럼
고저장단이
절도에
맞으면
자연의
소리에
부합된
자연을
닮은
아름다운
소리입니다.
성리와
감성으로
쓰여진
봄나라
책읽기
낭독을
통하여
빛의
파장적인
측면인
자기의
말소리를
자기가
듣는
훈련을
통하여
자연을
표준으로
하는
만물의
영장다운
아름다운
말을
구사합시다.
낭독의
실력
그대로가
말하는
실력입니다.
2011.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