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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권 가만히 있어봄

봄27. 10단의 경지 - 반집승

문서 ID BOM-001951
17권 · 가만히 있어봄
저자 유종열
권내 봄 번호 봄27
원문
봄27. 
10단의 
경지 
- 반집승
현상계 
물질계는
물성인지라 
(物性)
고체 
액체 
기체
3종의 
물질을
상중하 
3단계씩 
나누면
모두 
9단계가 
되는지라
세상에서 
최고수를 
일컬어
바둑 
9단,
살림 
9단,
정치 
9단이라고 
하고
입신의 
(入神)
경지라고 
하나
물성의 
차원을 
넘어
영성의 
경지가 
되지 
못했으므로
입신의 
(入神) 
경지라고 
부를 
신(神)의 
경지인
10단이라고는 
부르지 
않고
물성의 
차원인 
승부를 
(勝負)
넘어
영성의 
(靈性) 
경지에 
올라야 
하는데
9단은 
많아도
10단에 
오른 
이는
들어보지 
못했으나
바둑 
분야의 
이창호 
9단이야말로
국제전에서
중국과 
일본의 
최고수들을
반집승으로
연달아 
5명을 
연파하고
우승한
사례로 
보아
이기고자 
두는 
바둑을 
두면
10판 
중 
9판을 
이기고
지지 
않으려고 
두는 
바둑을 
두면
10판 
중 
10판을 
반집승하여
1판도 
내어주지 
않으니
한 
단계 
높은 
경지이니
10단의 
경지에
오른 
것이 
아닌가 
합니다.
반집승이란
바둑판에는 
반집이 
없으나
관념적으로
승부를 
가리고자 
만들어낸
허구적인 
집이므로
반집승이란 
말은 
실지로 
땅을 
더 
많이 
차지하지 
않았으므로
참으로 
이긴 
것이 
아니라
가상적으로
이긴 
것이므로
바로 
이른다면
진 
것이 
아니라고
할 
입니다.
상대를 
이기려고 
하는
생각을 
내어
싸움이 
벌어져
설사 
이긴다고 
하여도
한 
생각을 
낸 
죄가
수미산과 
같이 
커서
몸에 
스트레스라고 
하는
형벌을 
받으니
이겨도 
진 
것과 
같고
이기려고 
하는
생각을 
내지 
않고
진다고 
하여도
몸에 
벌을 
받지 
않으니
이긴 
것과 
같습니다.
이 
반집승에서는
승부를 
초월하여
이긴 
것이 
진 
것이고
진 
것이 
이긴 
것이므로 
이기고자 
둔다기 
보다
지지 
않으려고 
두는
경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9단의 
경지는
이기려고 
두는 
경지라면
10단의 
경지는
지지 
않으려고 
두는
경지라고 
할 
것이니
이 
미묘한 
차이를
음미해보시기 
바랍니다.
 
9단의 
경지는 
물찬 
제비라고 
하면
10단은
멍~한 
경지라고 
할 
입니다.
10단이라는
대무심
(大無心)
영성의 
(靈性)
입자적인  
(粒子的)
면이
얼굴에 
나타나면
멍~한 
표정으로 
나타나고
파장적인 
(波長的)
면이
두뇌에 
나타나면
고요한 
침묵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이치를
봄나라에 
대입시켜보면
사랑하라는 
말 
대신
미워하지 
말라고 
하고
사랑과 
자비와
어질 
인(仁)을 
강조하지 
않고
싸움이 
그치고
싸움이 
끝나
「싸우지 
않고 
살자」고
제시한다는 
(提示) 
측면에서
이기려고 
사는 
것이 
아니라
반집승으로
지지 
않고 
사는
10단의 
경지를
지향하고 
있음을
알아야 
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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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식별 정보
영구 문서 ID
BOM-001951
판본
R01
코퍼스
BOM-CORPUS-2026-08-24
원문 텍스트 SHA-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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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료 HTML SHA-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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