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139. 무심해질 수밖에
원문
봄139.
무심해질
수밖에
제1회
봄나라
수련회
마지막날
자연바라봄의
일환으로
유명한
서해의
낙조,
(落照)
일몰을
(日沒)
보러
안면도의
꽃지해수욕장에
갔다.
해는
점차
넘어가는
판이었다.
이윽고
해가
사라졌다.
그때
봄님들에게
물었다.
해가
어디로
갔나요?
바다
속에
빠졌습니다.
누군가가
그렇게
말했다.
진짜
바다속으로
빠진
것으로
보였다.
분명히
누구에게나
그렇게
보인다.
이것이
현상이다.
(現象)
그러나
또
한편
어떻게
해가
지구의
일부분인
바다에
빠질
수
있단
말인가!
크기로
보나
거리상으로
보나
말이
안된다.
해가
바다에
빠진
것이
아니다.
이것이
본질이다.
(本質)
그러므로
상반되는
두가지
견해
긍정(이다)과
부정(아니다)을
하나의
의식의
스크린에
동시에
비추니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0)가
된다.
무심해질
수밖에
없다.
전체성이
거기에
드러난다.
한
생각
일어나기
이전이요
희노애락이
나타나기
이전
자리다.
서해의
낙조는
(落照)
참으로
장관이었다!
(壯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