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44. 대상에 먹히느냐 먹느냐
원문
봄44.
대상에
먹히느냐
먹느냐
1.
정신을
차리지
못한
가운데
생각
마음이
주가
되어
몸을
부리고
쓰는
생각의
모드에서는
대상에
빠지고,
정신을
차린
가운데
마음과
몸을
한꺼번에
부리고
쓰는
감각의
모드에서는
대상을
포용합니다.
2.
삶의
문제는
대상에
먹히느냐
대상을
먹느냐
입니다.
3.
대상에
먹힌다는
말은
대상에
빠지고
대상에
사로잡혀
대상에
감각이
매이고
한정되어
자기의
몸이나
주변에
대한
감각을
하지
못하는
무명의
단계입니다.
4.
대상을
먹는다는
말은
정신이
무한한
하늘이기에
모든
현상과
대상이
의식의
스크린
안에
들어와
자기
안에
존재하고
내재화되어
정신이
차려져
깨어있는
본심이
발로된
경지입니다.
5.
대상에
빠지면
몸이
감각되지
않아
몸을
상실하고
밝음을
잃게
되어
귀신이
되어
정신의
광명이
없는
어두움
속으로
도피하여
삶을
도모하여
목숨을
부지하려고
합니다.
6.
잠시
잠깐
대상으로부터
놓여나는
순간
공허감과
허무감이
드나
다시금
대상에
빠져드는
생활을
되풀이합니다.
7.
텔레비전이나
핸드폰에
모든
젊은이들이
빠져
귀신
놀이를
하면서도
그런
줄도
모르고
기계의
노예가
되어
기계
인간이
되어가는
작금의
사태
앞에
인류존망의
위기가
느껴집니다.
8.
몸과
마음이라는
도구를
우리가
부리고
쓰고
기계라는
도구를
우리가
주인이
되어
사용하여야
하는
법이거늘
마음에
빠지고
기계에
빠져
존엄한
인간의
주체성을
상실할
때에
미래가
보장될
수
없습니다.
9.
그러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한
가운데
마음
생각과
기계에
빠져
물질의
노예가
되고
있는
인류로
하여금
정신을
차려
생각의
모드를
감각의
모드로
바꾸어
대상에
빠지지
않고
대상을
포용하고
대상에
먹히지
않고
대상을
먹는
존엄한
인성
영성을
회복함이
시급한
일입니다.
10.
자기가
대상보다
크면
빠지지
않고
자기가
대상보다
작으면
빠집니다.
11.
자기가
생각이
되면
티끌이
되어
아무리
작은
대상에도
빠지고
먹히고
자기가
정신이
되면
무한하여
어떤
대상에도
빠지지
않고
먹습니다.
12.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
환경조건에
지배를
당하고
정신을
차리면
환경조건을
지배합니다.
2011. 7. 19